러시아, 北나진항 통한 中석탄 수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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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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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의 대중국 석탄 선적 2~300만톤까지 늘어날 수 있어"
◆…러시아가 북한 나진항을 통해 중국에 대한 석탄 수출을 재개했다는 러시아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사진 로이터>


러시아가 북한 나진항을 통한 중국 석탄 수출을 재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언론 코메르산트는 올해 4월부터 하산-나진 육로를 통해 러시아의 중국 석탄 수출이 재개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석탄 수출업체들은 지난 4월부터 5월 말까지 총 13만2천톤의 석탄을 북한 나진항으로 운송했으며 이에 대한 최종 수령지는 중국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로를 통한 러시아 석탄 수출은 2021년 1분기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러시아는 나진항을 통해 1만5천톤의 석탄을 중국으로 보냈다. 이후 이에 관한 공식적인 통계는 발표되지 않았다.

매체는 나진항을 통할 시 혼잡한 극동 항구를 우회할 수 있어 대중국 석탄 선적이 연간 200만~300만톤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2011년에서 2017년 사이 이 경로를 통해 북한에 석탄을 수출한 바 있으나 이후 대다수 공급업체가 미국의 제재를 우려해 이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중국 당국 데이터를 인용, 중국의 러시아 갈탄 수입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5월 러시아로부터 갈탄을 총 5천300만달러 가량 수입했는데 이는 2022년 9월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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