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혼조 마감…S&P500·나스닥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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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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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청문회 출석한 파월 비둘기파 발언 내

S&P500 나스닥 장중 연중 최고치 또다시 경신

엔비디아 2.5%↑…테슬라 3.71% 급등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 로이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또다시 연중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의원들에게 더 많고 좋은 경제 데이터가 금리 인하에 대한 근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금리인하에 대해 "향후 시기에 대해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정책적 제약을 너무 늦게 혹은 너무 적게 완화하면 경제와 고용이 필요 이상으로 약화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향해 진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더 많은 데이터가 나온다면 금리 인하에 대한 연준의 자신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인플레이션 상승만이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유일한 위험이 아니며 연준 정책 입안자들은 고용 시장 냉각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증시는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1%(4.13포인트) 상승해 5,576.98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1%(25.55포인트) 오른 18,429.29로 거래를 마치며 3주 만에 가장 긴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두 지수 모두 올해 들어 최고가 기록을 각각 36번째, 26번째로 갱신한 것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52.82포인트) 하락해 38,291.97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는 2.5% 상승해 2거래일 연속 올랐다. 테슬라는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3.71% 급등했다.

미 국채 수익률도 5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펙트셋(FactSet) 데이터에 따르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bp 상승한 4.297%를,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4bp 오른 4.491%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제 시장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거의 72%로 보고 있다. 이는 한 달 전 50%에서 크게 상승한 수준이다. 연내 2회 금리 인하 확률은 73.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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