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기소과정 답답해”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9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국회에서 퇴출하기 위한 방안 가운데 하나로 '이재명 제명결의안'을 제시했다.
나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를 퇴출시키겠다'는 전날 합동연설회 발언과 관련해 "(구체적인 방법으로) 이재명 국회 제명결의안을 내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물론 국회 제명은 3분의 2가 동의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실질적으로 민주당도 언젠가는 분열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두 번째 퇴출 방안으로 이 전 대표에 대한 조속한 사법 절차를 내세웠다.
나 후보는 "사법절차를 조속히 진행해라 마라 (국회가) 압박을 하는 것은 삼권분립에 반하겠지만 현재 모든 국민들이 너무나 필요해한다"며 "그렇지 않나"고 되물었다.
나 후보는 이어 "도대체 지난 2년 동안 왜 이 대표 기소가 제대로 안 됐는지, 검찰은 이제 와서 법카 의혹으로 소환한다 그러는데 그러면 그동안 뭘 했는지"라면서 "검찰 수사와 기소과정도 참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나 후보는 "하루빨리 사법적 절차가 진행돼서 정의가 실현될 수 있는 그런 것에 국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