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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 '채상병 특검법' 표결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찬성표를 던진 행보에 대해서 "안철수 의원이 굉장히 큰 용기를 보여줬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의원은 5일 오전 KBS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안 의원이 총선 이후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하겠다고 공언해 왔음을 언급하며 "공언과 행동이 일치해서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국민의힘 측의 채상병 특검법 표결 불참에 대해 "필리버스터 과정을 거치면서 자기들끼리는 내부 단합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김재섭 의원도 반대표를 던지면서 그 이유를 제게 말하기를, 주진우 의원의 필리버스터 내용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말했다.
김재섭 의원은 서울 도봉갑 당선인 신분이었던 지난 4월15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제22대 국회에서 이 일을 해결했으면 좋겠다"며 "특검법 내용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여당이 전향적으로 검토를 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 채상병 특검법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계속해서 윤석열 정권 입장에서는 채상병 특검법이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각자 의사 선택을 하되 공은 거부권으로 (국회에 법안이) 돌아왔을 때 200명을 넘길 수 있느냐의 문제"라며 "그때까지 여론전이 치열할 것 같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정권 입장에서 이것이 상당한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왜냐하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나와 있는 한동훈 후보도 본인이 '수정안 받아들일 수 있다'고 얘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약간 의아한 건 한동훈 위원장과 뜻을 같이하는 의원이 지금도 10명이 넘을 텐데, 왜 그러면 수정안의 내용을 이번 표결 전에 발의하지 않았을까"라며 "어쨌든 한 위원장이 공언한 이상 그도 운신의 폭이 넓지는 않을 것인데 용산도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거부권 행사를 생각해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진단했다.
진행자가 '해병대원 특검법이 재의결에 상정될 시 부결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건가'라고 짚자, 이 의원은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다. 안철수 의원이 보여준 용기라든지 몇 가지 노력해야 할 부분이 더 있어 보인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