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판매업 60만 7000명으로 가장 많아
생활업종 신규 사업자 수 57만 8000명.. 전년대비 0.2% 증가
'100대 생활업종' 가동 사업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생활업종은 소매, 음식・숙박, 서비스 등 주로 최종 소비자를 대상으로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품목(용역)을 판매·취급하는 업종을 말한다. 소매 36개 업종, 음식 및 숙박 14개 업종, 서비스 및 기타업종 50개로 구성되어 있다.
28일 국세청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100대 생활업종 가동 사업자 수는 302만 2000명으로 전년 292만 3000명 대비 9만 9500명(3.4%)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판매업이 60만 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식음식점 41만명, 부동산중개업 14만 6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 트렌드 변화가 잘 드러나는 생활업종 신규 사업자 수는 2023년도 57만 8000명으로 전년 57만 7000명 대비 0.2% 증가했다.
신규 사업자 수는 가동 사업자 수 대비 19.1% 수준이며 2019년 이후 가동·신규 사업자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생활업종 신규 사업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16만 8000명, 29.1%), 40대(14만 6000명, 25.2%)가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50대(10만 5000명, 18.2%), 30세 미만(10만 2000명, 17.6%), 60세 이상(5만 7000명, 9.9%) 순으로 많았다.
업종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통신판매업과 한식음식점이 강세를 보였고, 그 다음으로는 30세 미만·30대·40대는 커피음료점, 50대·60세 이상에서는 부동산중개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생활업종 신규 사업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17만 1000명(29.6%), 서울 10만 9500명(18.9%), 인천 3만 8000명(6.6%)으로 수도권 지역이 55%를 차지했다.
생활업종 신규 사업자를 전년도와 비교해 증감률을 분석해 보면, 충북(3.6%), 충남(3.4%), 강원(3.2%), 제주(3.1%), 경기(2.2%) 등 지역은 증가했고, 세종(-6.9%), 부산(-3.3%), 경남(-2.6%), 서울(-2.0%), 울산(-1.9%) 등 지역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올해 9월에는 법인세 세액공제·감면 및 접대비·기부금, 12월에는 종합·양도소득세 및 연말정산 신고 현황, 근로장려금 통계를 공개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국세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국세통계를 지속 공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