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시다 총리의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 결정 이전부터 일본 측이 방한 의사를 표명해왔고, 불출마 발표 이후에도 관련 논의가 있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한일 간 셔틀외교 차원에서 언제든 기시다 총리를 만날 용의가 있다"며 "정해지는 사항이 있으면 공지하겠다"고 했다.
앞서 기시다 총리가 9월 초 한국을 찾아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통신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소식통은 기시다 총리가 안보 및 기타 분야에서 양자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의 집권 자유민주당(자민당)은 내달 27일 총재 선거를 개최하지만, 기시다 총리는 불출마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기시다 총리의 임기는 내달 30일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