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산 지연' 티몬 충전금 5억여원 서울보증에 보험금 청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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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4. 오후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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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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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로고. ⓒ티몬
[데일리안 = 황현욱 기자]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논란을 겪고 있는 이커머스업체 티몬에 고객들이 맡겨 둔 선불충전금은 SGI서울보증보험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티몬은 금융감독원 전자금융업자의 이용자 자금 보호 가이드라인에 의거해 서울보증에 10억원 한도의 지급보증보험에 가입한 상태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티몬의 선불충전금은 5억6096만2397원이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티몬이 상환(환불)요구를 거절하거나 상환능력을 상실한 경우 전자결제수단 구매자는 손해입증서류를 갖춰 서울보증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티몬은 최근 모기업인 큐텐그룹의 유동성 부족 사태로 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겪고 있다. 티몬의 모회사인 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 업체인 큐텐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셀러)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됐다.

지연 사태가 이어지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사는 티몬의 카드 결제를 중단했으며, 티몬에 대한 대금 지급도 보류했다. 이에 따라 현재 티몬과 위메프에서 신용카드로는 결제가 불가능하고, 결제 취소에 대한 환불도 어려운 상황이다.

아울러 주요 은행들은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벌어진 티몬 등에 대해 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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