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인 바흐무트에서 북동쪽으로 30km 떨어진 이바노-다리이우카 마을을 점령했다.
러시아군은 이어 하르키우 근처 데르하치 마을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단행해 우크라이나군을 돕던 약 50명의 서방 교관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미사일 공격을 받은 지역은 서방 출신 교관과 용병들이 주로 배치된 장소다. 러 국방부는 해당 사실을 밝히면서 타격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이날 러시아 남부 케르치 해협에 있는 항구에서 자폭 드론으로 러시아 선박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 공격으로 최소 사망자 1명과 부상자 5명이 발생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항구는 크림반도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크림대교에서 12km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