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앞둔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골든데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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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4. 오전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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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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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양궁 남자단체전, 수영 황선우, 유도 허미미 등 활약 기대
이번 대회 금메달 5개·종합 15위 목표 달성 위한 중요 분기점
단체전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남자양궁대표팀. ⓒ 뉴시스
[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최악의 대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를 딛고 선전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개막이 임박하면서 올림픽에 대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과 별개로 대한민국은 축구대표팀이 올림픽 본선에서 탈락하는 등 역대 최악의 성적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있는 상황이다.

실제 이번 파리올림픽에는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선수단 최소 규모인 142명만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단체 구기종목의 부진 등 여파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래 48년 만에 가장 적은 선수단이 나서게 된 우리나라는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 이내에 들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목표치인 금메달 5개는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획득한 금메달(6개)보다 1개가 적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목표 수치일 뿐이다. 대회 초반 기대했던 금메달이 쏟아진다면 선수단의 사기가 올라가면서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거둘 수도 있다.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 ⓒ 뉴시스
관건은 29일(현지시각)로 예정된 ‘골든데이’에서의 성과다.

이날 한국이 기대할 수 있는 금메달은 최대 3개다. 목표치의 절반 이상이 걸려 있다.

한국은 이날 세계 최강 남자 양궁대표팀이 단체전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으로 이뤄진 남자대표팀의 활약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 선생의 5대손인 허미미는 유도 여자 57kg급에서 우승을 노린다.

허미미는 1995년 이후 29년 만에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평가 받고 있다.

유도 기대주 허미미. ⓒ 뉴시스
여기에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강원도청)도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출격한다. 도쿄올림픽에서 이 종목 7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산 황선우는 한층 성숙한 기량으로 ‘금빛 물살을 기대케 하고 있다.

여기에 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격 남자 공기소총 10m의 박하준(KT)과 여자 공기소총 10m의 반효진(대구체고)도 당일 컨디션에 따라 충분히 대형 사고를 칠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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