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70대 친할머니 살해하고 달아난 20대 손주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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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3. 오후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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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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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직후 도주했으나 길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혀
정신질환 앓고 있어…구속영장 신청할 예정
ⓒ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안 = 허찬영 기자] 강원 강릉에서 70대 친할머니를 살해하고 달아난 20대 손주가 붙잡혔다.

강릉경찰서는 존속살인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강릉시 강동면 한 주택에서 함께 거주하던 70대 할머니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으나 청량동 한 길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한 남성이 흉기를 소지한 채 거리를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조사 중 할머니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추가로 접수 받았고 이 사건이 A씨의 범행임을 파악했다.

A씨는 정신질환을 앓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폭력 범죄 전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러 차례 소액 사기 범죄를 저질러 이달 초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도주나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고 판단한 검찰이 이를 기각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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