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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프랑스 동쪽 끝 도시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에서 진행된 연임 인준 투표에서 719표 중 많은 401표를 얻어 가결 요건(과반 360표)을 여유있게 통과했다. 반대는 284표, 기권은 15표, 무효는 19표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투표에 앞서 “선동가나 극단주의자들이 우리의 유럽식 방식을 파괴하려 한다”며 “향후 5년이 50년을 결정할 것이다. 나는 이들을 기필코 막을 것이며 EU의 안보와 번영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이를 위해 유럽 방위산업에 대한 EU 차원의 투자 확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의 군사협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EU는 과거 나토에 국방 안보 대부분을 의존했지만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자 자체 방위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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