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8일(목) 오늘, 서울시] 2035년까지 경희궁 일대 공간개선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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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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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정원 착공 시작으로 돈의문박물관마을 녹지화, 한양도성·돈의문 복원 추진
파르나스호텔, 복지기관·임대주택 등에 TV·냉장고·침대 등 1만1791점 물품 기부
휠체어,유아차 등 이동약자도 편리하게 접근 가능하도록 진입로 개선 및 폭 넓혀
서울시는 경희궁지와 주변 국립기상박물관, 서울시민대학·차고지, 서울시교육청, 돈의문박물관마을 등 4곳의 공공부지 약 13만 6000㎡ 일대를 역사문화공원으로 본격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서울시 제공
[데일리안 = 허찬영 기자]
1. 경희궁 일대, 서울광장 10배 규모 역사문화공원으로 재탄생

서울시는 경희궁지와 주변 4곳의 공공부지(국립기상박물관, 서울시민대학 및 차고지, 서울시교육청, 돈의문박물관마을) 약 13만6000㎡ 일대에 서울광장 10배 규모의 역사문화공원을 본격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중 경희궁지 역사정원 착공을 시작으로 돈의문박물관마을 녹지화, 한양도성 및 돈의문 복원 등 2035년까지 4대 테마로 공간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4개 테마에는 ▲경희궁지 역사정원 조성 및 주변 녹지네트워크 연계 ▲교육청 부지 기능전환 및 역사박물관 이전 방안 모색 ▲한양도성 및 돈의문 복원 ▲돈의문박물관마을 녹지화 및 공간 재구성 등이 있다.

시는 경희궁지와 연계해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개방감을 확보한 구체적 재정비 방안을 올해 12월까지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 파르나스호텔 가구·가전 취약계층에 전달

서울시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파르나스호텔로부터 침대·의자·TV 등 약 1만2000점, 30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증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물품들은 호텔 새 단장으로 새 집기가 들어오면서 교체되는 물품들이다.

시는 지난 6월 쪽방상담소, 주거복지센터, 지역자활센터 등을 통해 호텔 기부 물품이 꼭 필요한 기관과 가구에 전달될 수 있도록 사업 내용과 신청 방법을 안내하고 사전 신청받았다. 그 결과 파르나스호텔은 객실 650실, 연회장, 웨딩홀,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돼 온 TV 693점·소형 냉장고 550점·침대 900여 점·테이블류 2400점·의자류 1957점 등 총 1만1791점에 상당하는 물품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 물품은 오는 22일까지 쪽방상담소 5개소, 아동·노숙인·장애인 등 복지시설 60개소, 종합사회복지관 11개소, 지역자활센터 2개소, 주거복지센터 6개소 등 서울 시내 총 84개 기관과 임대주택 18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3.이촌한강공원에 "모두를 위한 피크닉 풀" 조성

서울시는 이촌한강공원 내 이동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수 있는 수변여가공간 '모두를 위한 피크닉 풀'을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인구 고령화와 함께 장애 인구 및 외국인 방문자 증가 등 사회적 변화를 고려하여, 다양한 신체 높이에 맞춘 테이블과 의자, 휠체어와 유아차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데크 길을 포함한 수변여가공간을 조성했다. 한강의 공간 특성에 특화된 피크닉 테이블에서는 '한강 라면'과 배달 음식, 수변 피크닉 등 한강에서만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어 새로운 수변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구에 브랜드를 표시하여 만남의 장소가 되도록 하고, 휠체어나 유아차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경사로에는 안전난간을 설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평상형 피크닉 공간의 한편에는 수영장 사다리 모양의 계단을 설치해 마치 수영장(pool)에 놀러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기존에 식재되어 있던 나무를 그늘로 활용하여 주변 경관과도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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