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1만원' 김치빵, 美 부자들 '열광'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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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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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프턴 한 제과점에서 판매 중인 김치 치즈 크루아상. ⓒWSJ
[데일리안 = 표윤지 기자] 미국 부유층이 즐겨 찾는 휴양지인 뉴욕 롱아일랜드 햄프턴에서 김치와 치즈로 만든 크루아상이 인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 매체는 7일(현지시간) 햄프턴의 한 제과점에서 '김치 치즈 크루아상'을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은 제과점이 김치 치즈 크루아상을 8.5달러(한화 약 1만1700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과점 측은 WSJ에 "김치 치즈 크루아상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 가게에서 제일 비싼 빵 중 하나"라 "김치를 직접 담그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만드는 만큼 결코 일반적인 크루아상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 고객은 "이곳에서 크루아상 여섯 개와 사탕 두 봉지를 사기 위해 56달러(한화 약 7만 7000원)를 썼다"고 했다.

김치가 외국에서 각광받는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식품으로 인식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국의 김치 수출량은 증가세로 돌아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김치 수출량은 4만 4041톤(t)으로 지난해인 4만 1118t보다 7.1%가 껑충 뛰었다. 종전 최고 기록인 2021년 4만 2544t을 넘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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