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과 차별화?'…나경원·한동훈 '×' 원희룡·윤상현 '○' [與당권주자 토론회]

입력
기사원문
고수정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나경원 "본인만 잘하겠다 하면 둘 다 망해"
한동훈 "대통령과 우리 목표는 정부 성공"
윤상현 "국민적 기대에 못 미치는 게 사실"
원희룡 "협력·팀웍 전제로 한 차별화 필요"
나경원·윤상현·원희룡·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9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첫 방송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데일리안 = 고수정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 4인이 방송토론회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를 둬야 한다'는 질문에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나경원·한동훈 후보는 '윤 대통령과 차별화를 해선 안 된다'라는 의견을, 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차별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 오후 TV조선에서 방영된 첫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 내 '○×코너'에서 나경원·한동훈 후보는 '×' 팻말을, 원희룡·윤상현 후보는 '○' 팻말을 선택했다.

먼저 나경원 후보는 '×' 팻말을 든 이유에 대해 "대통령을 성공시키지 않고는 재집권을 못한다"라며 "대통령과 차별화를 해서 본인만 잘하겠다, 빛나겠다 해서는 둘 다 망한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은 보수재집권의 필요 충분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후보는 "대통령과 우리의 목표는 윤석열 정부 성공으로 같다"라며 "차별화 자체가 목적일 수는 없는 것이고, 윤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가는 과정에서 토론과 좋은 해법을 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 팻말을 든 윤상현 후보는 "(윤 대통령이) 국민 기대에 많이 못 미치는 게 사실"이라며 "당과 대통령이 차별화를 위해서 겉으로는 약속대련 식이 필요하다. 국민적 기대에 못 미칠 때는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원희룡 후보는 "대통령 지지가 매우 낮다. 열심히 하고 있느라고 하지만 국민의 실망과 불만은 매우 많은 것 잘 알고 있다"며 "우선 이것을 끌어올리고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어야 한다. 그 위에 더 좋은 차별화, 원팀 속에서 주전 선수를 내세울 때 새로운 선수를 차별화하는 차별화이고 때와 협력과 팀웍을 전제로 한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