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3년 5개월 만에 최고가…“10만전자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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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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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어닝 서프라이즈에 전일比 3%↑
8만7100원 마감…52주 신고가 경신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 전경. ⓒ데일리안 DB
[데일리안 = 황인욱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하며 3년5개월 여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증권가는 실적 발표 이후 ‘10만전자’ 가능성도 열어 뒀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6%(2500원) 오른 8만7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2021년 1월25일(8만9400원) 이후 3년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1846억원, 5866억원 순매수 해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투자주체별로 이날 가장 많이 순매수 한 것이다. 개인은 1조7273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삼성전자의 강세는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영향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52.24% 증가한 1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10조8520억원을 기록했던 2022년 3분기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1% 불어났다.

반도체 업황 회복 영향으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부문별 세부 실적의 경우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사들은 이미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원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실적 발표 이후 KB증권과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각각 12만원과 11만원으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범용 D램 매출 비중은 2023년 4분기 39%에서 2024년 1분기 52%, 4분기 66%로 연말로 갈수록 증가해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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