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코어가 하나의 패션 문화로 자리매김하면서, 국내에도 자체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소형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여럿 생겨났다. 와디즈나 텀블벅 같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등산, 배낭, 아웃도어'와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면 관련 제품이 수두룩하게 나온다.
"아웃도어 시장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고 싶었어요. 이쪽에서 오랜 기간 일을 하다 보니, 잠재력 있는 국내 소형 아웃도어 업체들이 성장할 기회가 많지 않더라고요. 무척 아쉬웠습니다. 한편으론 이 '간극'을 줄임으로써 국내 브랜드들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2017년부터 이미 성수동에는 멋진 젊은이들이 많았어요. 전통적인 아웃도어 매장의 이미지를 탈피하기에 최적의 상권이었죠. 또한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보며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2층 하나로 시작했지만, 점점 방문객이 늘어 3층까지 확장하게 됐어요. 현재는 등산 장비와 캠핑 장비 공간을 따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인센스 스틱 같은 실내 라이프스타일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독특하고 아기자기한 아이템 덕분에 '소품숍'의 분위기도 물씬 풍긴다. 오프라인 매장 상품들은 업사이드다운의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제품 보유 여부를 파악하고, 매장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정인창 스토어 매니저는 일종의 고객 상담사 역할도 맡고 있다. 그를 통해 배낭 피팅이나 제품 추천을 꼼꼼히 받을 수 있다.
전화번호 0507-1441-0516
영업시간 월요일~금요일 10:00~19:00
(휴게시간 12:00~13:00, 주말 휴무)
홈페이지 www.upsidedown.co.kr
월간산 9월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