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명봉들 기후변화로 낙석사고 잇따라

입력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드류 서벽에서 발생한 낙석 전경. 사진 마크 시턴.
유럽 알프스가 기후변화에 따른 폭우와 낙석으로 요동치고 있다. 알프스를 대표하는 미봉이 대규모 낙석으로 형상이 변하기도 했다. 에귀 뒤 드류(3,754m)에는 서벽에서 7월 16일, 8월 6일에 각각 거대한 낙석이 발생했다. 에귀 뒤 미디(3,842m)는 정상까지 케이블카가 건설되어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산인데 최근 거대한 낙석이 발생해 많은 이목을 끌었다.

이번 여름에는 지난겨울 내린 많은 눈으로 적설량이 많았지만, 6월 말부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에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의 여러 산악 마을에서 홍수가 발생했다. 7월 중순부터는 폭염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다. 이 근방에서 거대한 낙석은 매번 발생하는 일이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암벽을 견고하게 지탱하던 얼음과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서 그 빈도와 규모가 급증했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월간산 9월호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생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