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던 테슬라, 주가 8% 폭락…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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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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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택시 출시 두 달 연기' 악재로…연속 상승세 마감테슬라 주가가 8% 폭락했다. 로보택스 출시를 두 달 간 연기한 것이 악재가 됐다.

CNBC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4&% 하락한 241.03달러로 마감됐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달 24일 이후 무려 43.6% 가량 상승하면서 새로운 대세주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8월8일로 예정됐던 로보택시 출시가 연기되면서 상승세에 급제동이 걸렸다. 테슬라는 이날 로보택스 출시를 10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평전에서 공개된 테슬라 로보택시 컨셉

로보택시는 테슬라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5년 “3년내 완전 자동화를 실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듬해인 2016년에는 테슬라가 1년 내에 사람 운전자 개입 없이 운행할 수 있는 자동차를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이런 약속들은 계속 공염불이 됐다. 이런 가운데 머스크는 2019년엔 로보택시 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머스크는 2020년까지 로보택시 100만대 가량을 내놓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아직까지 로보택시를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결국 8월 약속 시한이 또 다시 연기되면서 투자자들이 ‘팔자’ 행렬에 대거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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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와 IT 쪽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김익현의 미디어 읽기’를 통해 미디어시장의 다양한 얘기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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