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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올 국군의날 행사를 위한 연습 중 장병 2명이 중상을 입었다며 거액을 투입하는 국군의날 행사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29일 천 원내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정부 들어 국군의날 행사비용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장병 복지를 위한 병영생활관 개선 사업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국방부가 장병 복지는 뒷전이고 대통령의 병정놀음에만 심취한 때문이다"며 "국군의날 행사를 축소하고 장병 복지를 챙기라"고 촉구했다.
천 원내대표가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군의날 행사 비용은 △2020년 12억974만원 △2021년 13억5천295만원 △2022년 37억6천147만원 △2023년 99억3천568만원 △2024년 79억8천500만원 이었다.
이에 반해 장병 생활관 개선 사업예산 집행률은 △2020년 90.7% △2021년 74.4% △2022년 75.5% △2023년 65.3%로 줄고 있다.
천 원내대표는 또 "올해 시가행진을 위해 집단강하 등의 예행연습 중 장병 2명이 발목 및 아래턱 골절 중상을 입었다. 정부는 왜 병사를 다치게 하면서까지 군사정권 시절을 연상케 하는 시가행진을 과도하게 추진하는지 영문을 모르겠다"며 장병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국방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