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주택매매 심리지수…대구도 3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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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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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 '7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발표
16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정부의 대규모 주택공급 대책 발표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2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5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 성동구 아파트값은 한 주간 0.63%나 뛰며 10년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여기에 수도권 아파트값도 상승 폭을 키워 서울 아파트 시장 열기가 주변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대구를 비롯한 전국 주택 시장의 소비 심리가 3년 만에 되살아나고 있다.

18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7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6.3포인트(p) 상승한 120.9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0월 129.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에 겪는 상승 국면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104.0에서 112.5로 8.5p 상승했다. 울산(11p), 경기(8.6p) 다음으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대구의 소비심리지수가 110을 넘어선 건 2021년 9월(111.5) 이후 처음이다. 경북은 113.1에서 109.4로 3.7p 하락했다.

0~200의 값으로 표현되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0을 넘으면 전월보다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가 많았다는 뜻이다. 전국 152개 기초자치단체의 6천680가구와 중개업소 2천338개를 표본으로 삼는다. 국토연구원은 지수가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직전 달보다 2.0p 상승한 103.1로 집계됐다. 대구는 6월 86.9에서 7월 89.0으로 2.1p 올랐다. 같은 기간 경북은 97.1에서 96.8로 0.3p 하락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3.8p 상승한 109.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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