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대선 출마 가능성 51%…이재명, 범죄로 대선후보 가능성↓"

입력
수정2024.08.14. 오후 2:04
기사원문
신중언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오세훈, 이재명. 연합뉴스


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아직 결심이 선 건 아니다"라면서도 "50 대 50에서 조금 진전된 51%"라고 말했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다른 유력 후보들과 비교했을 때는 자신의 종합 행정 경험이 강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14일 오전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임기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고, 그동안 가능성은 반반이라는 정도로 말씀드렸는데 지난달 임기 반환점이 지났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임기 반환점을 지난 만큼 본격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면서도 "아직 결심이 선 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한동훈 대표와 비교했을 때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는 평생을 수사 분야에서 성장해오신 분들이지만 저는 현재 4번째 서울시장직을 수행하는 등 종합 행정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며 "국민 여러분도 느끼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우 워낙 여러 건이 아주 중대한 범죄로 재판이 걸려 있는 상태고 10월이면 아마 한두 건씩 선고가 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대선까지 3년이 남았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그의 대선 후보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현재의 정치 상황에 대해 "국민이 정치를 정말 싫어하는데 팬덤정치로부터 비롯된 양극화된 극단적 정치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통합·화합의 정치로 바뀌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해왔다. 그런 진심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폐막한 파리올림픽 현장에 직접 다녀 온 오 시장은 2036년 서울의 두 번째 올림픽 유치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 그는 "최대한 노력해보겠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바흐 위원장과 꽤 깊은 대화를 나눴는데 더 연임하지 않겠다고 해 새로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나 서울이 굉장히 유리한 상태란 건 IOC 위원들에게 공유됐다"고 강조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