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마친 치킨집 몰래 들어가 180만원 절도…경찰 “범인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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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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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만 아는 열쇠 이용해 범행
지난 5일 새벽 3시 49분쯤 모자를 눌러쓰고 반팔, 반바지 차림을 한 남성 A씨가 영업이 끝난 치킨집 문을 열고 들어와 현금 약 18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독자제공


대구 달서구 진천동의 한 치킨집에서 절도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범인을 추적 중이다.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3시 49분쯤 모자를 눌러쓰고 반팔, 반바지 차림을 한 남성 A씨가 영업이 끝난 치킨집 문을 열고 들어와 현금 약 18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매장 직원들만 알 수 있도록 숨겨둔 열쇠를 꺼내 문을 연 뒤, 범행 후에는 다시 문을 잠그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그는 가위를 이용해 금고 열쇠구멍을 돌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가게 업주 B씨는 "처음에는 전 직원 중 한 명의 소행으로 추측했으나 A씨가 다른 가게도 침입하려고 하는 것 같아 외부인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직원 월급 등을 주려고 가지고 있던 돈이다. 빨리 범인이 잡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폐쇄회로 CC(TV)를 통해 범인의 동선을 추적하는 한편, 이곳에서 근무를 했던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완전히 얼굴을 가리고 있어 식별이 쉽지 않다. 범인 검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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