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뛰어내린 거 같은데"…한강 라방 보다가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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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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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한강 다리의 전경을 비추는 라이브 방송에서 사람이 다리 밑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송출돼 구조대와 경찰이 출동했다. 유튜브 '데일리서울 한강 라이브캠'


한강 다리의 전경을 비추는 라이브 방송에서 사람이 다리 밑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송출돼 구조대와 경찰이 출동했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유튜브 한강 라이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사람 뛰어내린 것 같다'는 제목의 글이 확산됐다.

지난 16일 한강의 모습을 담은 유튜브 채널 '데일리서울 한강 라이브캠'의 오후 11시 1분 37초쯤을 살펴보면 서울 반포대교에서 사람으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다리 난간을 넘더니 한강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에서 10시 56분쯤 한 시민이 한강 다리 위 택시에서 내린 후 다리 위를 걷다가 멈춰서길 반복하다 약 6분 뒤 난간을 넘어 한강으로 떨어졌다. 이후 1분도 지나지 않아 해양 구조대가 빠르게 사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5분 뒤에는 다리 위에 구급차와 경찰차가 도착했다. 구조대원이 물속으로 직접 들어가 사람을 구해내는 듯한 모습도 담겼다. 10분 뒤 다리 아래에도 구급차가 도착하는 등 상황은 마무리됐다.

앞서 이 라이브 방송 채팅창에는 누군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자 이를 위로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해당 채팅창에서 한 누리꾼은 누군가의 극단 선택을 말리듯이 "누구나 다 그런 부분이 있어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이 세상에서 목숨보다 소중한 건 없다. 제발 다시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적었다. 현재 이 라이브 방송의 채팅창은 닫혀 있다.

한편, 데일리서울 한강 라이브캠은 2021년 12월 8일부터 한강의 경치를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라이브캠 방송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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