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신도시 서한이다음' 청약 당첨자 계약 100%…수도권에서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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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9.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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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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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미분양 급증' 위기 뚫고 조기 완판 성과
하반기 서울에서도 둔촌동 서한포레스트 분양
경기 평택의 고덕국제신도시서한이다음그레이튼 견본주택에 많은 인파가 몰린 모습. 서한 제공


대구를 대표하는 건설사인 ㈜서한의 수도권 본격 진출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고덕국제신도시서한이다음그레이튼'이 전국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 전 가구 100% 계약에 성공했다.

9일 서한에 따르면 지난 1일~6일 서한이다음그레이튼 단지의 청약 정당·예비 당첨자를 대상으로 계약 절차를 진행한 결과 계약 시작 6일 만에 모든 가구가 계약을 마쳤다. 지하 2층~지상 25층, 1천138가구 규모인 서한이다음그레이튼은 전용면적 84㎡ 타입으로 구성됐다.

서한 관계자는 "어려워진 대구 건설경기와 시장 상황 속에 역외사업 수주에 공을 들여온 서한의 브랜드 가치를 수도권에서도 인정받은 결과"라며 "하반기에 이어질 서울·수도권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분양 주택이 넉 달 만에 6배 급증하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될 우려가 있는 평택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값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택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말 430호에서 지난 4월 2천651호로 6배 늘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분양가가 합리적이라고 입소문을 탄 서한이다음그레이튼은 청약 당시부터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11일 1순위 청약에서 청약자 5천392명이 몰리면서 평균 9.15대 1, 최고 18.8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덕국제신도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시설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비롯해 미래 가치가 풍부한 곳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개교 예정인 초·중·고교 3개가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평택시 신청사도 고덕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고덕신도시에는 서한이 지은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인 '서한이스테이'(510가구)도 공급될 예정이다.

서한은 올해 하반기 서울 도심 첫 진출작인 강동구 둔촌동 서한포레스트에 대한 분양도 앞두고 있다. 올해 3월 도급계약을 체결한 둔촌서한포레스트는 지하 7층~지상 20층, 128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 49~69㎡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둔촌서한포레스트는 서울 도시철도 5호선 둔촌동역 역세권으로 양재대로, 천호대로 등을 이용해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지 인근에는 8개의 초·중·고가 밀집해 있고 대형마트, 관공서, 문화시설 등 생활편의시설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1만2천가구 규모의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과도 인접해 미래 가치가 높다.

정우필 서한 대표이사는 "고덕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반기에도 서울과 평택에 사업이 예정된 만큼 완판 분위기를 타고 서한의 주거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덕국제신도시서한이다음그레이튼 투시도. 서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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