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초 병설유치원생들의 ‘파자마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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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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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초 병설유치원 3~5세 유아 51명 참여
포토존, 영어보기, 파자마 패션쇼 등 다양한 이벤트 열려
아이들 “매일매일 파자마 데이였으면”
파자마 데이에 참여한 예쁜 공주님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을 안고 있다. 청송교육지원청 제공
'영화 볼 때는 팝콘이 꿀맛' 파자마를 입고 팝콘을 보며 영화를 보고 있는 청송초 병설유치원 아이들. 청송교육지원청 제공


경북 청송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 지난 4일 3~5세 유아 51명을 대상으로 '파자마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처음으로 유치원에서 기획한 파자마 데이는 아이들이 등원해서도 각자의 집처럼 편안하게 놀이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한 것이다. 파자마 역시 아이들의 손으로 직접 투표해 선정했다.

이날 유치원에서는 포토존을 꾸미고 아이들이 함께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었다. 극장처럼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보거나 풍선 놀이, 급식, 파자마 패션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친구와 동생, 형, 누나와 함께 즐겼다. 파자마를 입은 아이들은 평소보다 질서를 더 잘 지켰고 같은 파자마를 입고 모둠 놀이를 즐기며 협동심을 기르기도 했다고 유치원 교사들은 전했다.

파자마를 입고 풍선 놀이를 즐기는 청송초 병설유치원 아이들. 청송교육지원청 제공


달님반 권모 군은 "매일매일 파자마 데이를 했으면 좋겠다"며 즐거워했다.

은하수반 김모 양도 "집에서는 티셔츠를 입고 잤는데 이제 파자마가 생겨 오늘부터 이걸 입고 자야겠다"고 기뻐했다.

허영희 청송초 병설유치원장은 "유아들이 집에서만 입던 파자마를 유치원에서도 입고 생활하며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니 너무 좋아했다"며 "특히 파자마 패션쇼를 통해 마음속 자리한 자신감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특했다"고 밝혔다.

파자마를 입고 유치원 바닥에 편히 누운 청송초 병설유치원 아이들의 모습. 청송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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