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 석 달째 20%대 초중반 답보
장래 대통령감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2위라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가 23%로 가장 응답률이 높았다.
이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후보 17%,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5%, 홍준표 대구시장·오세훈 서울시장 각각 3%,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국민의힘 원희룡 대표 후보 각각 2%,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1% 등의 순이었다.
38%는 특정 인물을 고르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6%로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p)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2%포인트 내린 64%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6%), '국방/안보'(7%), '전반적으로 잘한다', '의대 정원 확대'(이상 6%)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3%), '소통 미흡'(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독단적/일방적'(이상 7%), '외교'·'해병대 수사 외압'(이상 6%), '거부권 행사'(5%) 등을 꼽았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월 총선 후 석 달째 20%대 초중반을 답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4%,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23% 등의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2%p 상승했는데,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론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3%p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