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홍천 대룡저수지서 실종된 40대 형제 숨진 채 발견

입력
수정2024.08.28. 오후 6:21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홍천 대룡저수지에서 부교 설치 작업을 하던 중 물에 빠져 실종된 형제 2명이 수색 이틀만에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수색 이틀차인 28일 오전 11시16분께 B(48)씨의 시신이 발견돼 119구조대원이 인양하고 있다. 사진=홍천소방서 제공


◇홍천 대룡저수지에서 부교 설치 작업을 하던 중 물에 빠져 실종된 형제 2명이 수색 이틀만에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수색 이틀차인 28일 오후 4시32분께 A(45)씨의 시신이 발견돼 119구조대원이 인양하고 있다. 사진=홍천소방서 제공


홍천 대룡저수지에서 부교 설치 작업을 하던 중 물에 빠져 실종된 형제 2명이 수색 이틀만에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소방당국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32분께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 대룡저수지에서 A(45)씨를 찾았으나 사망한 상태였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1시16분께 A씨가 발견된 인근 지점에서 A씨의 친형인 B(48)씨의 시신이 발견돼 인양됐다.

A,B씨는 지난 27일 오후 2시54분께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 대룡저수지에서 물에 빠지며 실종됐다. 경찰·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가 관광용 부교 설치 작업을 하던 중 고정용 로프가 풀리며 떠내려가는 보트를 잡으려다가 물에 빠졌다. 이를 목격한 B씨가 A씨를 구조하기 위해 저수지에 뛰어들었으나 빠져나오지 못했다.

경찰·소방당국은 이날 장비 13대와 인력 37명을 투입해 수색 작업에 나섰으나 수심이 깊고 부유물이 많아 수색에 난항을 겪었고 일몰 후 철수했다. 다음날인 28일 오전 7시30분부터 이틀차 수색에 나서 숨진 형제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고가 난 곳은 홍천군이 2019년 부터 추진하고 있는 ‘홍천강 물빛 낭만길 생태탐방로’ 조성 사업 현장으로 군은 대룡저수지에 215m 길이의 부교 설치를 추진해 왔다.

◇지난 27일 오후 2시54분께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 대룡저수지에서 A(45)씨와 B(48)씨가 물에 빠져 실종됐다. 경찰·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대룡저수지에서 관광용 부교 설치 작업을 하던 중 고정용 로프가 풀린 보트를 잡으려다가 물에 빠졌다. 119수난구조대원이 수색 작업에 나섰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