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안 국회 표결 전 자진 사퇴…방통위원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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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7. 오후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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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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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겸 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이상인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겸 부위원장이 26일 야당의 탄핵소추안 발의에 표결이 이뤄지기 전 자진 사퇴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부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이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별도의 퇴임식 없이 직원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정부과천청사를 떠날 예정이다. 전날 오후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안을 발의하자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지 않고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지난해 5월 4일 윤 대통령의 지명으로 방통위원에 취임한 이 직무대행은 이동관, 김홍일 전 위원장의 연이은 사퇴로 인한 위원장 공석 때마다 직무대행을 수행해왔다. 그의 사퇴로 방통위는 일시적으로 상임위원 5명 전원이 공석인 전무후무한 상황에 처했다.

이 직무대행은 위원장이 아닌 상임위원 지위였기에 대통령이 후임을 즉시 임명할 수 있다. 후임으로 조성은 사무처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당분간 위원장 직무대행 없이 사무처장이 사무처만 총괄하며 이진숙 후보자와 이 부위원장의 후임 임명을 기다려야 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이날까지 3일간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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