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키 시공 2028년 개통…서면~도심 이동거리 60% 단축
속보=춘천시 숙원 사업인 서면대교 건설사업이 마지막 행정절차의 관문인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본보 17일자 2면 보도)를 통과하며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춘천 도심과 서면 일대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개통 시 춘천 도심까지의 차량이동거리 17km를 3.9km로 60% 가량 줄이고, 소요시간은 17분에서 7분으로 단축된다.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돼 서면 주민들의 도심 의료·문화시설 등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서면 첨단 문화도시 활성화와 함께 의암호와 자전거 도로 등을 찾는 서면 관광객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자치도는 국비 50%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행정안전부 주한미군 공여구역 정비사업에 서면대교 사업을 신규 발굴해 올해 국비 10억원을 반영했다.
지난달에는 기획재정부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해 국가계획으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
도는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전제로 중앙투자심사를 사전에 준비해 사업 추진을 반년 이상 앞당겼다.
서면대교 건설사업은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하는 설계시공일괄입찰방식(턴키방식)으로 추진해 1년 이상 공사기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조달청과 사전 협의를 완료했으며 8월 중 발주 공고 예정이다. 9월에는 입찰참가자 현장설명, 2025년 3월 최종 사업자 선정 및 착공, 2028년 준공할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춘천시민이 오랜 기간 기다려왔던 사업인 만큼 도에서는 앞으로의 일정을 내다보며 행정절차를 사전에 챙겨왔다”면서 “입찰부터 공사 등 차질 없이 준비해 적기 착공 및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