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제2연평해전 영웅 고(故) 박동혁 병장 유가족 찾아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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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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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는 제2연평해전 22주년을 맞아 지난 5일 제2연평해전 영웅 고(故) 박동혁 병장의 부모님이 거주하는 홍천군 자택을 찾아 김진태 지사의 서한문을 전했다.

지난해에는 김진태 지사가 직접 홍천군 자택을 찾아 위로의 마음을 전달했다. 박동혁 병장의 부모님은 2004년 홍천군으로 이주해 20년간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고 있다. 박 병장의 방은 해군기, 박병장의 백일사진, 고등학교 졸업사진, 참수리정 사진, 전국에서 보내온 위문편지 등으로 꾸며 나라를 위해 산화한 아들을 기리고 있다.

박동혁 병장은 1981년 8월 25일 경기 안산에서 태어나 원광대 치기공과 재학 중인 2001년 군에 입대했다. 제2연평해전 당시 해군 제2함대 고속정 참수리 357호의 의무병으로 전투 당시 적의 총탄이 빗발치는 속에서도 다른 장병들을 치료하기 위해 분투했다.

전우가 총탄에 쓰러지자 총을 잡고 대응사격을 하다가 100발 이상의 총탄 및 파편에 피격돼 중상을 입고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84일간 사투를 벌이다가 2002년 9월20일 새벽, 끝내 세상을 떠났다.

◇2023년 고(故)박동혁 병장의 부모님을 찾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2007년 대한민국 국군의무학교에 그의 흉상이 세워졌으며, 제2연평해전 및 전사자를 기리기 위해 명명된 윤영하급 고속함 중 1대에 그의 이름을 딴 박동혁함이라는 함명이 붙여졌다. 역대 대한민국 해군 함정들 중 장교나 부사관이 아닌 수병의 이름으로 명명된 최초의 군함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서한문을 통해 “국토수호를 위해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 최후의 순간까지도 쓰러지는 전우들의 치료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고(故) 박동혁 병장의 안식을 기원한다”면서 “고(故) 박동혁 병장의 나라사랑 정신이 우리 삶 속에 영원히 기억되고, 아드님의 희생에 자긍심을 갖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생활 속 보훈 실천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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