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출신 피아니스트 김초아 콘서트 마련

입력
기사원문
오석기 기자
TALK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7월16일 오후 2시 횡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Go To gether-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타이틀
◇김초하 피아니스트.


발달장애인 피아니스트로 널리 알려진 횡성 출신 김초아의 동행 콘서트가 오는 16일 오후 2시 횡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마련된다. ‘고 투게더(Go To gether)-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를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김 피아니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협연자들이 동참해 ‘동행’의 가치를 알리는 따뜻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적인 마림비스트 장애령이 예술감독을 맡았고, 발달장애인 전문예술단체 제이아트앙상블과 함께 횡성 안흥고를 거쳐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국악과에 다니고 있는 황석일이 출연해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이 만들어 내는 하모니의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김초하 피아니스트


1부는 김 피아니스트만의 색깔로 해석한 바흐와 하이든의 피아노곡을 연주하고, 황석일이 국악 중에서도 절제되고 깊이 있는 정가를 국악 악단에 맞춰 들려준다. 2부에서는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구현하는 엑렉톤 연주와 우정출연하는 제이아트 앙상블이 독창적이고 다채롭게 작·편곡된 횡성지역 전래 민요 ‘횡성 동그랑땡’ 등의 연주 무대를 펼친다. 콘서트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젊은 예술가가 다양한 시도와 노력의 결과물을 연주로 전달하는 무대”라며 “김초하 피아니스트가 내 딛는 걸음이 강원지역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분야의 새로운 발자취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초하 피아니스트 ‘고 투게더’ 콘서트 포스터


유아시절 심장장애와 발달장애 진단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강원예고, 연세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김 피아니스트는 2019년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스페셜올림픽 기념 페스티벌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공연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고향 횡성에서 독주회를 선보였고, 이번 콘서트에 이어 올 11월에는 일본 기타큐슈시 장애인예술제에서의 초청 공연도 계획돼 있다.

기자 프로필

TALK

유익하고 소중한 제보를 기다려요!

제보
구독자 0
응원수 0

문화예술분야, 교육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생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