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후반기 첫 업무보고 '망상지구 개발사업' 도마 위

입력
기사원문
김현아 기자
TALK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제330회 임시회 2차 경산위서 지적 나와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최규만)는 3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제330회 임시회 제2차회의를 열고 도 재난관리기금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재해구호기금 운용 및 관린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을 심사했다. 이무철(국민의힘·춘천) 의원이 전재섭 재난안전실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10여년 간 표류하다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경제자유구역청 '망상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도의회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박찬흥)는 3일 제330회 임시회 2차 회의에서 도 경제자유구역청의 2024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망상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토지 매입 협상, PF대출 등 문제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영곤(삼척) 도의원은 "망상1지구 개발사업 우성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개발부지를 매입해 보유하고 있던 중흥건설이 떨어지고, 대명건설이 결정됐다"며 "중흥건설을 공동투자자로 세울 것인지, 해당 부지를 다시 매입할 것인지 이 부분이 정리돼야 사업 시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석(동해) 도의원은 "망상2·3지구 사업시행자인 특수목적법인(SPC)의 자본금은 50억원으로, 현재는 거의 소진된 것으로 안다"며 "은행권에서 자금을 동원한다곤 하지만, '추진 능력이 없는 기업이 사업권을 갖고 계속 가는 것이 맞느냐'에 대한 주민들의 의구심을 풀어줄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도의회와의 소통 활성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한영(태백) 의원은 "지난 달 14일 망상1지구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는 보도가 나오기까지 도의회는 보고 받은 내용이 없다"며 "적어도 해당 상임위나 지역구 도의원들에게는 내용을 공유해 지역민들에게 사업 추진 과정을 설명할 수 있게끔 조치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찬흥 경제산업위원장은 "의원들께서 제시한 의견들을 충분히 반영해 옥계, 북평, 망상지구 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정리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위원장:원제용)는 3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제330회 임시회 제2차회의를 열고 도 대변인실 등에 대한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받았다. 박승선기자


기자 프로필

TALK

응원의 한마디! 힘이 됩니다!

응원
구독자 0
응원수 0

강원특별자치도의회와 정당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