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우든피쉬재단 ‘글로벌 명상수행 프로그램’ 진행

입력
기사원문
오석기 기자
TALK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7월1~28일까지 4주 일정…22개국 80여명 동참
- 한국 전통산사문화 체험, 명상 수행, 강의 등 다채
◇올 1월 월정사를 방문한 우든피시 재단 이파(Yifa) 스님과 우든피시 프로젝트팀이 퇴우 정념 주지스님과 환담을 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속보=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주지:퇴우 정념)는 인본주의적 불교를 전파하는 비영리 단체인 미국 우든피시재단과 함께 오는 28일까지 4주 동안 ‘2024 월정사-우든피시 글로벌 명상수행 프로그램’을 진행(본보 1월8일자 4면 보도)한다.

월정사 출가학교 개교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한 명상 프로그램의 글로벌화를 모색하기 위해 올 1월 월정사 산하기관인 (사)문수청소년회와 우든피시재단이 상호협약을 맺으면서 기획됐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 22개국에서 모여든 19~40세의 청소년과 청년참가자 80여명은 한국 전통산사문화 체험과 명상 수행, 불교학자와 승가 선지식의 강의 등에 참여하게 되고, 마지막 주에는 집중 명상 수행주간도 운영된다. 특히 적멸보궁 참배는 물론 전나무숲 삼보일배, 월정사탑돌이, 선재길 걷기명상, 상원사 탐방 등 문수성지 오대산의 인문·문화 프로그램 체험도 할 수 있다.

◇올 1월 월정사를 방문한 우든피시 이파스님(좌)과 환담하는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


월정사는 이번 글로벌 명상수행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형 명상 보급과 함께 미래세대 국제 명상교류를 위한 국제 네트워크 협업의 토대를 마련하고 오대산을 세계적 명상수행의 본산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수청소년회 상임이사 월엄스님은 “월정사를 찾은 미래세대 리더들이 스스로 행복을 추구하는 삶과 지구촌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삶이 다르지 않음에 눈뜰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월정사 출가학교가 오대산의 문화와 한국불교의 수행전통을 세계에 알리는 명상 허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든피시재단은 2002년부터 대만을 중심으로 전세계 청년들을 대상으로 불교 이론을 공부하며 스님들과 같은 수행과 명상을 하는 ‘인본주의적 불교수행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해 오고 있다.

기자 프로필

TALK

유익하고 소중한 제보를 기다려요!

제보
구독자 0
응원수 0

문화예술분야, 교육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생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