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수사 불만 이유… 부산에 또 욱일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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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28. 오후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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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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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욱일기 꽂고 광안리해수욕장 다녀
28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70대 남성이 욱일기를 내건 채 돌아다녔다. 독자 제공
지난 6월 6일 현충일, 부산 수영구의 한 주상복합건물 고층부 외벽에 욱일기가 걸려 있다. 독자 제공


지난 현충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이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내걸어 물의를 빚었던 데 이어 이번엔 광안리해수욕장에 욱일기가 나타나 시민들의 눈살이 찌푸려진다.

28일 부산남부경찰서와 수영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광안리해수욕장에 70대 남성 A 씨가 욱일기를 가지고 나타났다. A 씨는 자신의 전동 휠체어에 욱일기를 꽂은 상태에서 광안리해수욕장 옆 도로를 10분 넘게 돌아다녔다.

A 씨는 2008년 자신이 검찰 수사를 받은 것에 대해 부당함을 표현하려고 욱일기를 내건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종이에 자신의 불만을 담은 내용을 적어 가지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진다.

A 씨는 향후에도 욱일기를 가지고서 광안리해수욕장에 나오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현충일에도 수영구 한 아파트에서 한 주민이 욱일기를 창밖에 내걸어 전국적으로 논란이 됐다. 해당 입주민은 수영구청과 겪고 있는 문제를 공론화할 목적으로 욱일기를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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