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다 전 남친 나타나자 흉기 휘두른 여성…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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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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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시 안 만나줘?” 흉기 난동
목에 상처…생명에는 지장 없어
진주경찰서는 헤어진 남자친구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3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현우 기자


자신을 다시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 남자친구를 흉기로 찌른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 씨는 16일 오후 7시께 진주시 상봉동 한 도로에서 전 남자친구인 30대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목에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B 씨 집 근처에 숨어 있다가 B 씨가 나타나자 흉기를 휘둘렀다.

A 씨는 한때 사귀다 헤어진 B 씨가 자신과 다시 만나주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초 A 씨에게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하려 했지만 A 씨가 범행도구인 흉기를 미리 준비했던 점, 치명상을 줄 수 있는 목을 노렸던 점 등을 미루어 살해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기자 프로필

부산일보 김현우 기자입니다. 서부경남(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을 맡고 있습니다. 뛰지 않고 현장을 '날아다니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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