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검찰 '김여사 수사방식' 국민 눈높이 고려했어야"

입력
수정2024.07.23. 오후 7:09
기사원문
성규환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제삼자 추천' 채상병특검법 추진에는 "당내 민주적 절차로 토론"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당선자가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공개로 조사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검찰이 수사 방식을 정하는 데 있어서 더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2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선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검찰의 김 여사 소환 방식과 '검찰총장 보고 패싱'을 둘러싸고 논란이 되고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일 서울의 대통령 경호처 관리 시설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을 비공개 조사했으며, 이를 두고 야권에서 '영부인 특혜 조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다만 한 대표는 "그동안의 조사가 미뤄지던 것을 영부인께서 결단하셔서 직접 대면 조사가 이뤄졌다"며 "그러니까 검찰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 대표는 대표 출마 선언 때 공언했던 제삼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특검법을 추진할지와 관련해 "우리 당이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하나하나 순리대로 풀어나갈 거란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한 대표는 채상병특검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원내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히더라도 앞서 공언한 대로 특검법 발의를 강행할지 묻는 말에는 "정치는 살아있는 것이고, 저는 당 대표가 오늘 됐다"며 "당에 절차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제가 제삼자가 추천하는 특검법을 냄으로써 여러 가지 돌파구가 이미 생겼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 상황이 여러 가지 변했고,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제가 말하는 제삼자 (추천) 특검법을 정면으로 거부한 상황"이라며 "저는 제 뜻이, 지금 생각도 같은데 그 과정에서 당내 민주적 절차를 통해 토론해보겠다"고 말했다.

기자 프로필

구독자 0
응원수 0

부산일보에서 디지털판 뉴스를 내고 있습니다. 자이언츠 소식도 가끔 전합니다. Again 1992, 최강 롯데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