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의 한 내리막 도로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화물차가 주차된 다른 화물차를 들이받아 두 차량이 모두 전도됐다.
10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북구 만덕동의 한 내리막 도로에서 70대 A 씨가 몰던 화물차가 주차돼 있던 다른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두 차량 모두 옆으로 쓰러졌다. A 씨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차된 화물차에는 다행히 탑승자가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A 씨는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와 블랙박스, EDR(사고기록장치) 등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