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동·서부를 1시간 이내 연결하는 직행 좌석버스, 17일부터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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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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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동·서부 양산 연결하는 5000번 직행버스 신설
물금역~동원과학대~영산대를 1시간 이내 연결해
동·서부 양산 간 시내버스 이용 불편, 최소화 전망
17일부터 운행에 들어가는 5000번 직행 죄석버스, 양산시 제공


동·서 양산 간을 1시간 이내로 연결하는 직행 좌석버스가 오는 17일부터 운행한다. 양산시가 노선 신설을 발표(부산일보 지난해 5월 3일 자 11면 보도)한 지 1년 2개월 만이다.

양산시는 17일부터 동부 양산과 서부 양산을 빠르게 연결하는 직행버스 5000번을 신설해 운행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신설되는 5000번 직행버스는 큰 도로 위주로 운행한다. 서부 양산의 물금역, 양산부산대병원과 대학교, 덕계교차로, 서창동 개운중·효암고, 영산대 등 주요 정류소만 정차하는 직행 좌석버스로 접근성보다 빠른 연결에 주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평 시간대는 물금역에서 영산대까지 1시간 이내로 연결한다. 출근 시간대는 직장인과 통학생 등을 감안해 물금읍 증산차고지에서 영산대까지 70분 이내로 연결하게 된다.

애초 직행버스는 올해 3월부터 4대가 투입돼 운영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노선에 투입될 버스 출고가 늦어지면서 4개월가량 운행이 늦어진 데다 투입되는 버스 역시 2대여서 애초 하루 16회에서 8회로 줄었다.

17일부터 운행에 들어가는 5000번 직행 죄석버스, 양산시 제공


시는 연말 2대의 버스가 출고되면 바로 노선에 투입해 계획대로 하루 16회를 운행할 방침이다.

5000번 직행버스가 운행에 들어가면 서부와 동부 양산 간의 버스 이용 불편이 지금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개통한 물금역 KTX 정차와의 연계성 개선과 함께 부울경 지역 최대 수변공원인 낙동강 황산공원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가 동·서 양산을 연결하는 직행 좌석버스 노선 신설에 나선 것은 시민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현재 서부 양산과 동부 양산을 오가는 시내버스는 4개 노선이다. 52번과 56번, 56-1번, 57번 버스로 하루 37회를 운행 중이다.

그러나 같은 양산인데 1시간 정도의 배차간격에다 90분 이상 소요 시간 등으로 인해 시민 불만이 지속되면서 기존 노선 증차나 신규 노선 신설 요구가 잇따랐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동·서 양산을 1시간 이내로 연결하는 직행버스 운행으로 동·서 양산의 균형발전은 물론 KTX가 정차 중인 물금역과 황산공원 이용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특히 서부 양산에서 동부 양산에 있는 영산대 등 원거리 통학 불편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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