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쓸린 부산…온천천 통제되고 김해공항 지연·결항

입력
수정2024.07.10. 오전 9:56
기사원문
변은샘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10일 오전 강풍으로 부산 사상구 한 건물 옥상에서 타일이 떨어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강한 비와 함께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건물 옥상 타일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부산기상청은 오전 5시 10분 기준으로 부산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는 현재 최대 초속 21.5m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 강풍은 강한 비를 동반했다. 이날 오전 7시 20분 기준 공식 관측지점인 부산 중구 대청동에 9.9㎜ 비가 내렸고 금정구 16.5㎜, 기장 12.5㎜, 부산진 11.0㎜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부산 해안가 등에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20∼60㎜이다.

부산 지역 곳곳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전 5시 18분 사상구와 강서구 한 도로에서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오전 5시 9분 해운대구 한 건물에서는 강풍에 천막이 날린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오전 6시 41분 사상구 한 건물 옥상에서는 타일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날 김해국제공항에는 오전 7시 기준 21편의 출발·도착 항공편 결항했고, 16편이 지연됐다.

강한 비로 부산시는 온천천 산책로와 화명생태공원, 세병교·연안교 아래 하상도로를 통제한 상태다.

부산시는 이날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하천변 산책로와 해안가 저지대 등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