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한 달 여행하기’에 외국인 참여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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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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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관광객 유입 활성화 전략
올 하반기 외국인 10개 팀 모집
SNS 홍보 시 숙박·체험비 제공
김해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도네시아인 아프리 씨가 김해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를 시식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한 달 여행하기 사업에 외국인 참여를 유도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김해시는 다음 달 ‘김해에 반해’에 참가할 외국인 10개 팀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주로 내국인을 상대로 제공해 온 한 달 여행하기 사업을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확대하기로 했다.

김해에 반해는 참가자가 개별 자유여행을 기획해 김해에서 6~30일간 머물며 여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홍보를 위해 2020년 시작됐다. 개인 SNS 등을 통해 김해 관광지와 여행 체험기를 게재하면, 시가 숙박비와 체험비를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의 경우 지난 3월 1차 참가자 20개 팀을 선발해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지난달에는 2차 참가자 모집을 마쳤다. 2차 참가자는 15개 팀으로 지원자 47개 팀 중 3.1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뽑혔다. 1차와 2차 참가자 35개 팀 중 외국인은 2개 팀이 포함됐다.

한 외국인 참가자는 6박 7일간 김해에 머물며 보낸 시간이 특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아프리 씨는 “수로왕릉과 봉하마을을 방문하고 레일바이크를 타본 경험이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뒷고기 맛이 환상적이었고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매우 좋았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김해에 반해가 외국인 사이에서도 호응을 얻자, 다음 달 모집하는 3차 참가자는 외국인 10개 팀을 별개로 선발해 해외 관광객 유입을 유도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경남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국민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뽑았다.

시 관광과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SNS를 활용해 홍보하기 때문에 해외 관광객 사이에서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올해는 김해방문의 해로 다채로운 행사와 축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김해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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