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가결…재적 대비 찬성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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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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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HD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찬반투표 개표 장면(HD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관련 파업 안이 24일 조합원 투표에서 재적 대비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됐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 전체 조합원 7천560명 중 5천195명(68.72%)이 투표권을 행사해, 4천919명(재적 대비 65.1%, 투표자 대비 94.7%)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반대는 294표(4.99%), 무효는 17표(0.33%)였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최근까지 16차례 교섭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과 근속 수당 1년에 1만 원, 정년 연장 65세(임금피크제 폐지), 신규 채용, 명절 귀향 비 200만 원 증액, 성과금 산출기준 변경, 사내하청지회 노조 간부의 자유로운 출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아직 별다른 안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에도 파업 위기를 맞았지만 교섭 시작 3개월 만인 9월 7일 임단협을 타결한 바 있다.

노조는 8월 중순께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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