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기 벗어난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12~16%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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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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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적자로 초과이익성과급→ 0% 올해 12~16% 예상
연합뉴스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초과이익성과급(OPI)'이 12~16%로 책정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에 사업부별 OPI 예상 지급률을 공지했는데 DS 부문의 OPI 예상 지급률은 12~16%로 나타났다.

OPI는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에 설정한 목표를 넘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제도다.

지난해 몰아쳤던 반도체 한파 이후 올해는 AI산업이 성장하면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OPI 예상 지급률은 12~16%로 올랐다. 정확한 OPI 지급 규모는 내년 1월 지급 시점에 최종 공지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반도체 혹한기 속 사업부가 14조8700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작년 OPI는 0%에 그쳤다.

한편 삼성전자 DS 부문은 지난 20일 하반기 TAI를 공지하고, 전 사업부에 반도체 50주년을 맞아 200만원의 위기극복 격려금도 지급했다.

TAI는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하는 제도다.

DS 부문의 TAI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 200%, 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부 25%, 반도체연구소·AI 센터 등은 37.5%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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