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안의 심각함, 엄중함 인식…추가 대응은 관계기관과 공조"
대통령실은 24일 경내에 북한이 살포한 쓰레기 풍선이 낙하한 것에 대해 "관측 장비를 통해 실시간 감시하고 장소를 명확히 측정해서 발견, 낙하 후에 안전하게 조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화생방 대응팀 조사 결과 위험성, 오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해서 수거했고 계속 모니터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용산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 관계 기관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과 공조하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쓰레기 풍선이 낙하하는 걸 사전 인지했는지 부분에 대해선 "중요한 건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조치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사안의 심각함,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다"며 "추가 조치 대응 방안은 관계 기관에서 좀 더 면밀하게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서 현재는 말씀 드릴 수는 없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경호처는 이날 오전 "북한이 부양한 대남 쓰레기 풍선을 합동참모본부(합참)와의 공조를 통한 모니터링 중에 용산청사 일대에서 낙하 쓰레기를 식별했다"고 밝혔다. 이어 "화생방 대응팀의 조사 결과, 물체의 위험성 및 오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수거했다"며 "합참과의 공조하에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18일과 21일, 이날까지 쓰레기 풍선을 잇따라 다시 띄우고 있다. 우리 군은 확성기 전면 가동 방침을 발표하고 현재까지 확성기 방송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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