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측 '버블검' 표절 의혹 재차 부인…"이미 분석 의뢰·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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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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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
그룹 뉴진스 히트곡 '버블 검'(Bubble Gum)이 영국 밴드 노래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 소속사 어도어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다시 한번 부인했다.

어도어는 23일 SNS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무단 사용'이라는 (영국 밴드 샤카탁 측의) 문제 제기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두 곡은 코드 진행부터 BPM(분당 비트), 전반적인 곡의 분위기나 흐름이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짧은 한마디 분량의 멜로디 전개가 유사성을 띠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이 멜로디 전개는 (샤카탁 노래) '이지어 새드 댄 던'(Easier Said Than Done)보다 이전에 발표된 음악들부터 현재까지도 많은 대중음악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형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샤카탁 측은 지난달 17일 어도어 등에 내용 증명을 보내 '버블 검'이 2014년 발매된 샤카타의 '이지어 새드 댄 던'을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른 '버블 검' 사용 중단도 요구했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 18일 "샤카탁의 곡을 무단 사용하지 않았다"면서 "표절을 입증할 리포트를 문제 제기 당사자가 보내야 하며, 샤카탁 측에서 이에 대해 대답해야 할 상황"이라고 전한 바 있다.

어도어는 이날 2차 입장문에서 "해당 이슈가 조명을 받기 시작했던 시점인 5월 13일에 이미 두 명의 저명한 해외 음악학자에게 전문적 분석을 의뢰했다"면서 "이를 근거로 표절 논란에 대해 강력히 반론을 표시했으며 추가적인 반박이 필요하다면 주장하는 쪽에서 공신력 있는 분석 리포트를 다시 논의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라고 재차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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