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55억 자택' 불청객 몸살…"돈 빌려달란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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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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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제공
방송인 박나래가 방송에서 자신의 집을 공개한 뒤로 불청객들 탓에 몸살을 앓고 있다.

박나래는 1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관찰 예능 프로그램을 오래 하고 있다"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집이 오픈되다 보니 집 앞에서 '여기 박나래 집이야'라는 소리가 들린다"고 말했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2021년 서울 이태원에 있는 단독주택을 55억원에 사들여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불청객들이) 목적을 갖고 집 앞에서 10시간이나 기다리고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엄마가 제 지인인 줄 알고 문을 열어준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돈 빌려달라는 사람도 있다"며 "솔직히 도와줄 수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유명인들이 방송 등에서 집을 공개했다가 사생활 침해로 고통받는 사례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박나래와 친한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 역시 강원 홍천군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겪은 무단침입 피해를 토로해왔다.

한혜진은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홍천 집(별장)이 (지은 지) 9, 10개월 됐다"며 "최근 세 팀이나 집에 (무단으로) 찾아오는 일을 겪으면서 울타리랑 대문을 왜 안 했지(라고 후회했다)"고 토로했다.

해당 영상에는 한혜진의 별장 마당에 대문과 울타리가 설치되고, 폐쇄회로(CC)TV를 다는 모습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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