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경호국, 총격범 진입건물 '위험성' 사전 인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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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6. 오전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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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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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 실패' 논란 거세져…공화·민주, 'SS 조사' 천명
아래쪽 큰 빨간색 직사각형이 유세장 연단, 상단의 작은 빨간점은 총격범이 올라간 건물의 옥상이다. 오픈스트리트맵 캡처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과 관련해 비밀경호국(SS)의 '경호 실패'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미 하원 감독위원회는 오는 16일 SS로부터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다.
 
다음주에는 킴 치틀 SS국장이 하원 감독위에 출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NBC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총격범 매슈 크룩스가 총을 발사한 건물 옥상은 SS에 의해 잠재적 취약 장소로 지목된 곳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해당 건물이 SS의 경호 반경 밖에 위치한 것은 맞지만, 위험성을 이미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그럼에도 SS는 해당 건물에 대한 직접 수색 대신 현지 경찰에 보안 책임을 맡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크룩스가 보안을 뚫고 어떻게 문제의 해당 건물 옥상에 진입할 수 있었는지가 '경호 실패' 논란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화당뿐만 아니라 민주당도 SS에 대한 조사를 천명하고 나선 상태다. 
 
SS를 관할하는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방송인터뷰에서 "이런 사건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를 규명해 다시는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자신이 트럼프 전 대통령측의 경호 강화 요청을 묵살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근거 없고 무책임한 언사이며 명백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당국은 현장에서 사살된 크룩스의 시신을 수색하는 과정에 무선 송신기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세장 근처에 있었던 크룩스의 차량에서는 폭발물질과 함께 수신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당국은 해당 송수신기가 이번 암살 시도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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