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원외 김지수, 민주당 대표 출마…이재명·김두관과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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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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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미래 세대 슬픔·고민 이해하고 문제 해결해야"
"'출마자 모임' 당선자들, 민주당의 빛나는 자원"
"두려움 무릅쓰고 당 대표 출마…미래 DNA 되도록 헌신"
8.18 전당대회, 김두관·이재명·김지수 3파전으로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청년·원외 인사로 꼽히는 한반도미래경제포럼 김지수 대표가 10일 민주당 대표직 도전을 선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미래 세대를 대표해 두려움을 무릅쓰고 당 대표에 출마한다"며 "오늘 제가 심은 하나의 씨앗이 민주당의 미래 DNA가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 정치는 눈 앞의 적과 싸우는데 혈안이 되어 미래를 기꺼이 포기해 버린 국민들의 삶을 들여다 볼 여력이 없다"며 "대선에서 우리가 패배한 이유는 미래 세대의 지지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미래 세대의 슬픔과 고민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미래 세대가 직면한 문제들을 주체적으로 해결해 낼 수 있도록, 그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줘야한다. 젊은 후보들이 다양한 의제를 내걸고 정치에 도전하도록,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022년 본인이 만든 '출마자 모임'에서 나온 당선자들이 "기후위기에 맞서 탄소중립도시를 향해 나아가며, 아이와 함께 잘 사는 강원도를 설계하고, 고독하지 않은 1인 가구의 삶을 지원한다. 민주당의 전국 정당을 꿈꾸며 대구에 도전하며, IT 기술을 활용해 이동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부산에서 사회적 경제를, 세계적 황금어장을 꿈꾼다"며 "이들 모두 우리 민주당의 빛나는 자원이다. 이들이 민주당의 미래가 아니라면 누가 미래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세대의 삶을 우리 당이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미래 세대의 성장과 육성을 위한 당의 변화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물어야만 했다"며 "미래 세대를 대표해 두려움을 무릅쓰고 당 대표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의 출마로 이번 8.18 민주당 전국당원대회 당 대표 선거는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전 대표와 김두관 전 의원, 김 대표가 경쟁하는 3파전으로 치뤄지게 됐다. 다만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거론될 만큼 이 전 대표의 압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세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마음을 비웠다. 절실함을 가지고 미래 세대가 도전하는 민주당, 국민을 책임지게 하는 민주당을 만들고자 한다"며 "부족한 것은 솔루션을 찾고, 국민 어려움에 공감하고 연결하는 전당대회를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

현 상황을 미중 관계 속 외교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강한 것이 나타나면 쏠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어떤 것을 무조건 따라가야 하는 줄 서는 문화로 되는 것은 민주당과 국민 모두에게 좋지 않다. 다양한 생각이 나와서 자극도 주고 재미있는 돌풍이 일어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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