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8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과 관련해 "더 이상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논란에 대한 추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어제 꼭 필요한 말씀은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 과정에서 일절 개입과 관여를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특히 전당대회 과정에서 각 후보나 운동원들이 대통령실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십사 각별히 당부드린다"며 "대통령실은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전당대회 결과로 나타나는 당원과 국민의 명령에 충실하게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논란은 총선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 후보가 김 여사가 명품백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고 보낸 문자를 읽고도 답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이를 두고 전당대회 후보 간 공방이 벌어지며 핵심 쟁점으로 부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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