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퇴직, 2019년 3월 이마트서 물적 분할돼 법인 출범한 이래 처음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인 SSG닷컴이 법인 설립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이번 희망퇴직은 지난달 19일 최훈학 신임 대표 체제가 출범하면서 최 대표가 방점을 찍은 조직 효율화 및 수익성 강화 작업의 연장선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이날 오전 회사 게시판에 희망퇴직을 공지했다. 2022년 7월 1일 이전에 입사한 근속 2년 이상 본사 직원이 대상이다.
대상자는 근속연수에 따라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4개월 치 월 급여 상당의 특별퇴직금을 받는다.
여기에 미취학 혹은 초·중·고·대학에 재학 중인 자녀를 위한 특별지원금과 함께 본인이 희망할 경우 재취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SSG닷컴의 희망퇴직은 2019년 3월 이마트에서 물적 분할돼 법인으로 출범한 이래 처음이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계 이커머스가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데다가, 불경기와 소비 침체 등으로 업황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 개선에 중점을 둔 내실 다지기 기조가 올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달에는 롯데쇼핑의 온라인 사업 부문인 '롯데온'이 첫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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