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당원 만난 원희룡 "이재명 구속 청원 운동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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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재명, 조국의 흉악한 음모에 걸려들면 안돼"
"한동훈 후보 재목이지만 이제 겨우 입당 6개월"
3일 국민의힘 원희룡 당대표 후보가 대구 북구갑 당협위원회 사무실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김세훈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 청원 운동을 빨리 시작하자"고 3일 제안했다.

원희룡 당 대표 후보는 이날 대구 북구갑 당원들과 간담회에서 "(민주당이) 이제 임기 2년밖에 안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에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후보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중대 범죄 혐의자들이 아직도 법의 심판을 받지 않고 활개를 치고 다니는 세상이 정말 답답하다"면서 "이재명과 조국 둘이서 대통령 임기를 중간에 끊어먹고 법의 심판을 피해보려고 흉악한 음모를 꾸미는데 특검이니 뭐니 해서 걸려들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원희룡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거론하며 윤석열 대통령 사수 의지를 강조했다.

원 후보는 "과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으니 60명이 탈당해 당이 깨졌다. 박 대통령은 구속됐고, 탈당한 이들은 잘됐나? 다 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만든 대통령 우리가 도와서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무리하도록 해야 다음 정권도 창출할 수 있다"며 "25년 동안 당이 키운 제가 당을 위기에서 건지고 어려움에 빠진 대통령을 도와드릴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한동훈 후보를 향한 견제도 빼놓지 않았다.

원 후보는 "한 후보는 앞으로 잘 키우면 이재명 다음에 나올 민주당 주자들과 싸울 수 있는 좋은 재목이다"면서도 "그런데 이제 입당한지 딱 6개월됐다. 아직은 수련을 조금 더 쌓아야 한다"고 했다.

지난주 연이틀 TK를 누빈 원 후보는 이날 다시 대구를 방문해 6개 당협을 돌고 서문시장과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식 현장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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